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포르쉐의 플래그십 SUV 라인업에 첫 순수 전기차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이 합류한다.
카이엔 EV는 포르쉐가 마칸 일렉트릭에 적용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한 대형 SUV 모델로, 최근 주행 테스트에서 위장막을 최소화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반적인 디자인 윤곽이 드러났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후면부 테일램프는 마칸 일렉트릭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했으며, 측면부 역시 프런트 쿼터 윈도우, 미러캡, 도어 핸들, 충전 포트 등에서 마칸과 유사한 요소를 보여준다. 여기에 휠베이스가 더 길어지고 차체가 커진 만큼 대용량 배터리 장착이 예상된다.
카이엔 EV는 800V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충전 시 자동으로 400V로 분할해 별도의 DC-DC 인버터 없이도 충전 효율을 높인다. 차체 크기와 무게를 고려할 때, 기본 사양으로 듀얼 모터 AWD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주행 성능도 기대감을 모은다.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3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3.1초 만에 달성한다. 포르쉐는 카이엔 EV를 통해 이 수치를 상회하는 '퍼포먼스 SUV'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기존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의 729마력을 능가할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르쉐 카이엔 EV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브랜드의 럭셔리 SUV 포트폴리오를 전동화 시대로 확장하는 전략 모델로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