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구금 반정부 시위대 2만 2천명 사면"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란 사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금된 2만 2천명을 사면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골람 호세인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올해 8만 2천여 명이 사면됐고, 이 중 시위 참가자는 2만 2천명 가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이슬람 혁명기념일을 맞아 반정부 시위 참가자 다수를 사면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선 앞서 지난해 9웧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경찰서에서 숨진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63633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