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와이어투와이어’ 시즌 첫승… 투어 72홀 최저타 타이 기록 작성
최현태 2025. 5. 5. 13: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지난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무려 7승을 거두며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 했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다. 8개 대회에서 2, 3, 4위 포함 톱10을 다섯차례 기록했지만 우승 운은 따라 주지 않았다.

여러 차례 정상을 두드리던 셰플러가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승을 일궜다. 셰플러는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3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에릭 판루옌(35·남아프리카공화국)을 8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셰플러는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78만2000달러(약 25억원)를 받은 셰플러의 페덱스컵 랭킹은 4위에서 2위로 뛰었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에 한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친 셰플러는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대회 54홀 최소타(190타) 기록을 잇따라 세웠고 최종라운드에서는 253타를 작성하며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261타였다. 또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53타)을 세우며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셰플러는 경기 뒤 “이 대회를 보면서 자랐기에 고향 팬 앞에서 우승한 기분은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글로 챔피언 이름을 새겨 넣은 우승 트로피를 받은 셰플러는 “트로피가 정말 멋지다. 여기에 내 이름이 올라가다니 자랑스럽다. 김시우 선수한테 내 한글 이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한국어를 좀 배워야겠다”고 덧붙였다.

6살 때부터 댈러스에서 살고 있는 셰플러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2번 홀(파4) 버디를 3번 홀(파4) 보기로 맞바꾼 셰플러는 4~7번 홀에서 신들린 4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고 9번 홀(파5)에선 이글 샷을 성공시켜 추격자들을 제압했다. 이후 15번 홀까지 세타를 더 줄인 셰플러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18번 홀(파5)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경신은 아쉽게 놓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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