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첫 전용 PBV 모델 `PV5`가 마침내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시대의 이동성을 향한 여정, 그 서막에 관심이 쏠리며, 향후 역할과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하며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가 4월 3일(목)부터 13일(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가운데, 브랜드 최초 전용 PBV `PV5`를 국내 첫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시 공간을 통해 PBV(Platform Beyond Vehicle) 비즈니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 하에 탄생한 첫 전용 PBV인 `PV5`. 해당 모델은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 기반

PV5는 넓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갖출 것으로 주목되는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최초 적용됐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돼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바디 사양을 적시 생산할 수 있다.
다양한 PV5 라인업

PV5는 기본 모델과, 컨버전 모델도 함께 제공된다.
PV5의 기본 모델은 패신저, 카고,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샤시캡 등이 포함되며, 컨버전 모델로는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및 유럽 전용 `크루` 등이 운영되어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한다.
기아는 PV5 Zone에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춰 물류 및 도심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WAV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해 고객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PV5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기아는 전시관 중앙에 글로벌 캐릭터 및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해 'PV5 Town'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PV5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했다.
PV5 Town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교통약자, 택배기사 등으로 설정된 플레이모빌 캐릭터와 조형물을 통해 WAV 모델이 구현하는 자유로운 이동의 가치와 물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등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시하는 카고 모델의 활용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한편, 기아는 LG전자와 협력해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차크닉용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양사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Spielraum)`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한다.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이동이 잦고 작업 및 창고 공간이 모두 필요한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차량으로, PV5 실내공간에 최적화한 모듈형 스타일러·스마트미러·커피머신 등 AI 가전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AI가 고객의 비즈니스 스케줄에 따라 목적지 도착까지 잔여 이동 시간을 계산해 최적의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등 상황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늘어나는 *차크닉 수요를 겨냥한 차량으로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을 탑재해 캠핑이나 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지원한다. 또한 모든 가전 도어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LED 라이팅 컬러를 변경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무드업 패널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차크닉: 자동차와 소풍을 뜻하는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차를 타고 나가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의미)
양사는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의 내년 하반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협력중인 가운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상 업무를 간소화하고 능률화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과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배터리

기아는 다양한 고객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PV5를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한다. 특히 PV5는 배터리팩 내부에 모듈 없이 셀을 탑재한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 WLTP 및 자체 측정 기준)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자체 측정 기준)

기아는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4월 개막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