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렉서스도 제쳤다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中, 국산차는 괜찮나?

BYD 씨라이언 7 /사진=BYD

2023년 1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켰다.

1,164대를 판매하며 쉐보레와 렉서스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는 BYD가 국내에 진출한 지 11개월 만에 거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월 대비 41.3% 급증한 수치다.

BYD의 급성장은 '중국차는 안 탄다'는 기존의 편견을 빠르게 극복하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씨라이언 7, 판매 성장의 견인차 역할

BYD 씨라이언 7 실내 /사진=BYD

BYD의 판매 성장은 중형 전기 SUV인 '씨라이언 7'이 크게 기여했다.

씨라이언 7은 11월에만 680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58%를 차지했다.

가격이 4,490만 원으로 책정되어 테슬라 모델 Y나 기아 EV6보다 700만~1,500만 원 저렴하지만, 넉넉한 크기와 최신 ADAS, 15.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씨라이언 7은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빠르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빠른 시장 침투와 가격 경쟁력

BYD 아토 3 /사진=BYD

BYD의 성장 비결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에 있다.

BYD는 배터리와 모터, 전력제어 시스템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수직통합 생산 방식을 통해 원가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 LFP 배터리는 안정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해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

씨라이언 7은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4,310만 원까지 내려가며, 동급 모델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

BYD 씰 /사진=BYD

BYD는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현재 27개 전시장과 16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전시장 수를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12월 8일에는 경기 파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신규 전시장을 열었으며, 씨라이언 7과 아토 3, 씰을 전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카페형 전시장과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전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앞으로의 성장 계획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도전

BYD코리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신규 전시장 /사진=BYD

BYD는 내년에도 공격적인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소형 전기차 돌핀과 SUV 한을 국내에 출시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차종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대를 계속 추진하며, 체험형 이벤트와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BYD는 이제 단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YD가 국내 시장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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