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동참' 브라질 댄스..."존중 부족해"vs"그냥 세레머니" 대립

2022. 12. 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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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라질의 댄스 세레머니에 대한 대립이 팽팽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6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하피냐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올린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에는 정우영이 클리어링 과정에서 히샬리송의 발을 건드리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정확한 슛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 28분에는 히샬리송이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의 실점은 계속됐다. 전반 35분, 역습에 이은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파케타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백승호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브라질은 득점 후 선수들이 ‘삼바’를 연상시키는 댄스를 펼치며 득점을 기뻐했다. 함께 모여서 다 같이 빙글빙글 돌기도 했고 3-4명이 따로 준비한 액션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히샬리송의 3번째 득점이 터진 이후에는 벤치의 치치 감독까지 교체 선수들과 춤을 장면이 포착됐다.

스카이스포츠의 로이 킨은 “나는 모든 춤을 싫어한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다. 첫 번째 춤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멈추지 않았고 감독까지 참여했다. 브라질의 문화라고 하는데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킨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팬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영국 BBC는 “해당 장면을 본 후 팬들의 반응도 ‘존중이 부족하다’는 입장과 ‘그냥 세레머니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뉜다”라며 분명한 논란이 있음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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