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포병!" K9A3 자주포-AI 융합 사격 체계 전격 공개

한국이 또 한 번 세계 군사기술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KADEX에서 처음 공개한 K9A3 자주포는 단순한 무기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이는 '완전 무인·자율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말 그대로 'AI가 직접 쏘는 대포'입니다.

2025년 4월 공개된 고해상도 홍보영상을 통해 그 놀라운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포병의 역사가 새로 쓰이는 순간을 목격해보겠습니다.

K9 패밀리의 세 번째 진화, 'A3'의 등장


K9 자주포는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A3 버전은 차원이 다릅니다.

기존 K9A1이 5명의 승무원이 필요했고, 개발 중인 K9A2가 자동장전 기능으로 3명까지 줄였다면, K9A3는 아예 0~2명만 있으면 됩니다.

심지어 완전 무인으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K9A3

포신도 기존 52구경장에서 58구경장으로 늘어났고, 사거리는 기존 40km에서 80km로 두 배나 늘어났습니다.

확장탄을 사용하면 80km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K9A1·A2의 사람-탑승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사격통제에서 시작해 자동장전과 서스펜션 개선을 거쳐, 이제는 AI 자율 주행과 사격, 무인 포탑이라는 혁명적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AI 포병'이라 불리는 세 가지 핵심 기술


K9A3가 'AI 포병'이라 불리는 이유는 세 가지 혁신 기술 때문입니다.

첫째는 전구(전장 지역) 레벨의 자율화입니다.

LiDAR와 다중 카메라 센서가 차량 주위를 3D 지도로 구성해 지정된 사격 위치까지 스스로 기동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Shoot-and-Scoot(발사 후 즉시 이탈)' 전술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즉, 적에게 발각되기 전에 알아서 포탄을 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죠.

둘째는 AI-보조 사격통제 시스템입니다.

K11A1 원격 사격 지휘차(FDCV) 내부의 AI가 탄도 계산, 표적 우선순위 선정, 드론/SAR 위성·지상 레이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합니다.

그 결과 10초 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몇 분이 걸렸던 일을 10초 만에 해결하는 셈입니다.

셋째는 58구경장과 장사정 탄약의 조합입니다.

신형 155mm 58구경장 포신과 확대된 약실(챔버), 그리고 램제트/글라이드 탄약을 결합해 최대 80km 원거리 정밀타격을 달성합니다.

사거리가 거의 두 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포병 분대 대신 한 대의 AI"라는 운용 개념


K9A3의 운용 개념은 기존 포병 운용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꿉니다.

원격 다중 통제 방식으로 K11A1 한 대가 K9A3 여섯 문을 동시에 지휘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포대 인원을 30명에서 4명으로 대폭 축소할 수 있습니다.

MUM-T(유무인 협업) 연동도 인상적입니다.

상공의 감시 드론과 후방의 무인 탄약차(K10A3)와 링크하여 '센서-투-슈터' 루프를 기존의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단축합니다.

적을 발견하고 공격하기까지의 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이죠.

생존성도 크게 강화됩니다.

무인화 덕분에 복합 장갑과 RCWS(원격조종 무기시스템)로 방호력은 증대되면서, 노출되는 인원은 "0"으로 줄어듭니다.

드론이나 포격에 대한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입니다.

2030년대 실전 배치를 향한 개발 로드맵


K9A3의 개발 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수립되어 있습니다.

2025년에는 콘셉트 검증 단계로 가상 프로토타입과 시뮬레이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6-27년에는 실물 시제품을 제작하여 무인 포탑과 LiDAR 주행 모듈을 통합합니다.

2028년에는 야전 실증 단계로 '스마트 사격훈련장'에서 사거리와 자율성을 평가합니다.

2030년 이후 양산 결정이 내려지면, 한국과 폴란드 등 K9 운영국들에게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2035-40년에는 한국 포병여단과 수출형을 동시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10년 후면 실제 전장에서 AI가 직접 대포를 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 AI 포병" 타이틀의 진정한 의미


전 세계적으로 자동화된 자주포는 이미 존재합니다.

러시아의 코알리치야-SV나 미국의 ERCA처럼 자동장전과 디지털 사격통제를 도입한 시스템들이 있죠.

하지만 사격, 주행, 재장전 전 과정을 무인/AI로 일원화한 체계는 K9A3가 사실상 처음 제시한 것입니다.

업계와 매체들이 K9A3를 "AI 포병의 롤모델"이라고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일부 기능을 자동화한 것이 아니라, 포병 운용의 전 과정을 AI가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한 최초의 시스템인 것입니다.

미래 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K9A3 프로젝트는 "더 멀리, 더 빨리, 더 안전하게"라는 포병 현대화의 3대 과제를 AI와 무인화라는 한 방에 묶어 해결하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아직 시제 단계이지만, 80km 장사정과 완전 무인 사격이라는 명확한 목표 덕분에 전 세계 K9 운용국은 물론 차세대 장거리 포병을 찾는 국가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화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미래 전장은 사람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포를 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실증 후보가 바로 K9A3 AI 자주포입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전쟁의 본질을 바꾸는 혁명적 변화입니다.

인간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위험을 줄이면서도, 더 정확하고 빠른 타격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K9A3는 그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전장에서는 사람 대신 AI가 계산하고, AI가 조준하고, AI가 발사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미래가 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