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같은데 병원 가기가 좀”…‘현대인의 병’ 이제 쉽게 알 수 있다는데
갤럭시워치로 우울증 진단에 도움
글로벌 연구진과 공동 연구 협업
삼성전자가 삼성TV와 갤럭시 시리즈를 활용헤 헬스케어·피트니스 영역 개척에 나섰다. 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유산소·근력·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사용자 수준에 맞춰 선택 사용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인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통해 F45 트레이닝 앱에 로그인하면 그만이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테크노짐, 플렉스잇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현대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톰 다우드 F45 트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삼성 TV를 통해 사용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F45 트레이닝을 즐기면서 피트니스 경험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다. 삼성전자는 10월 8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신체와 정신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 Women‘s Hospital), 툴레인 의과대학(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등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이다. 해당 종합병원은 갤럭시 워치를 사용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150명의 참가자의 건강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우울증과 다양한 바이오마커(Biomarker)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바이오 마커란 생체 내의 단백질, 유전자, 대사체 등의 물질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를 가리킨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과 생체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해, 보다 자세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BWH)과 함께 바이오마커와 스트레스 회복력간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회복력이란 질병과 수술과 같은 주요 사건에서 견뎌낼 수 있는 신체 및 정신의 능력을 뜻한다. 연구진은 경피적 대동맥 판막 교체(TAVR) 수술을 받기 직전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갤럭시워치를 활용했다. 참가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워치를 쓴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대규모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인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Samsung Health Research Stack)을 사용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했다.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측은 “회복과 스트레스 요인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통찰력을 발견했다”면서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정신과 신체 모두에서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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