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불법도박 근절 원년…부산에서 첫발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첫 발걸음이 부산에서 시작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와 부산경찰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난 9일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식을 열고, 불법도박 근절을 향한 공동 대응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및 불법도박 근절 원년, 그 시작을 알리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본격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준승 부산시 부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여해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 도박 실태를 다룬 영상 상영,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유공자 표창 등이 이어졌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와 뮤지컬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은 "청소년기의 도박 문제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평생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부산을 시작으로 경찰·지자체·예방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전국 단위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예방치유원을 이끄는 신미경 원장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각 지역에서 청소년 도박문제를 다루는 체계적 접근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사전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지역 행사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추진된 청소년 도박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업으로 구성된 예방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현장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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