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 이제 먼저 말 건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자사의 쇼핑앱에서 쇼핑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용자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도록 업데이트했다고 1일 밝혔다. 단순히 상품을 찾아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베타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AI 쇼핑 에이전트'는 그동안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했다.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업데이트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한 층 더 정교하게 이해하고 대화를 선제적으로 건넨다. 클릭, 찜, 장바구니 담기 같은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쇼핑 탐색 방향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쇼핑앱 업데이트 후 홈 화면에서 AI 쇼핑 에이전트가 먼저 제안하는 대화를 따라 자연스럽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밀키트를 자주 검색한 1인 가구 사용자에게는 "최근 찾아본 밀키트 중 혼자 먹기 좋은 상품을 찾아드릴까요?"라고 먼저 제안하고, 장바구니에 수분크림을 담아둔 사용자에게는 "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쓰기 좋은 제품도 찾아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네는 식이다.
또한 '1인분 밀키트 중 10분 안에 완성되는 상품', '3개 묶음을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처럼 세부 기능과 복잡한 가격 조건이 담긴 대화 선택지를 제안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조건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빠르고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검색&AI 리더는 "네이버가 축적해 온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사용자들의 쇼핑 방식과 취향에 가장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더 스마트한 에이전틱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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