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WBC 최다 득점 新' 한국, 중국에 22-2 5회 콜드게임 승…2026년 본선 직행

김민경 기자 2023. 3. 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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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중국과 경기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2득점은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올해 캐나다(영국전), 2006년 일본(중국전)이 기록한 18득점이었다.

한국은 최종 성적 2승2패로 B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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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가 한국의 대회 첫 만루포를 터트렸다. ⓒ 연합뉴스
▲ 소형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중국과 경기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2득점은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올해 캐나다(영국전), 2006년 일본(중국전)이 기록한 18득점이었다.

한국은 최종 성적 2승2패로 B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B조에서는 1위 일본(4승), 2위 호주(3승1패)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026년 WBC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박해민(1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하성(3루수)-강백호(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만큼 부상이 있거나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백업 선수들을 빈자리에 채워 넣었다.

중국은 량페이(우익수)-양진(유격수)-마사고 유스케(중견수)-천천(3루수)-레이창(지명타자)-차오졔(1루수)-커우융캉(좌익수)-뤄진쥔(2루수)-롼천천(포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알렌 카터였다.

타선이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중국에 대회 탈락 분풀이를 했다. 박건우가 한국의 대회 첫 만루포를 날리며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하성 역시 만루포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도 3타점 경기를 했다.

한국 선발투수 원태인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회부터 나선 소형준이 중국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3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5회에는 구창모가 등판해 1이닝을 책임졌다.

▲ 2번째 만루포를 터트린 김하성(가운데) ⓒ 연합뉴스

1회는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1회초 이정후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앞서 갔지만, 1회말 원태인이 2사 만루 위기에서 차오졔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바람에 동점이 됐다.

한국은 2회초부터 다시 중국 마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2사 1, 3루 이정후 타석 때는 상대 투수 정차오췬의 폭투로 3루주자가 득점해 4-2가 됐다.

3회초에는 대거 8점을 뽑으면서 콜드게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내야진의 수비가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번트를 대서 흔든 게 주효했다. 강백호와 박건우의 안타, 오지환의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 이지영 타석에서 정차오췬의 보크로 3루주자 강백호가 득점했고, 곧바로 이지영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중국 마운드가 왕샹으로 바뀐 가운데 무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1루수 앞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았고, 무사 만루에서는 김혜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2가 됐다. 이후 이정후의 2타점 적시 2루타, 무사 만루 강백호의 2루수 병살타 때 1득점,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12-2까지 거리를 벌렸다.

한국은 4회초 6점을 더 뽑으면서 대회 탈락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건우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18-2로 달아났다. 이번 대회 한국에서 나온 첫 만루포였다.

5회초에는 4점을 더 뽑으면서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이 1사 만루에서 한국의 2번째 그랜드슬램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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