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의 일상, 이젠 TV 아닌 유튜브에서 본다

정민경 기자 2025. 2. 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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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제작사들이 연예인들을 활용해 유튜브 기획과 연출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흐름이 되고 있다.

과거 MCN 모델이 유튜버들의 성장과 수익화를 돕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의 유튜브 제작사는 유튜버가 아닌 연예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형태로 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유튜브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 되면서, 전문 제작사의 연출로 연예인의 캐릭터를 살린 맞춤형 예능 유튜브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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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제작사들, 연예인 활용해 유튜브 기획·연출하며 연달아 흥행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은 스튜디오 에피소드에서 제작했다. 사진출처=유튜브채널 '추성훈 ChooSungHoon'.

전문 제작사들이 연예인들을 활용해 유튜브 기획과 연출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흐름이 되고 있다. 방송사 PD 출신이 제작사를 만들어, 연이어 흥행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도 연예인의 유튜브는 화제가 돼왔다. 과거 MCN모델의 경우 개별 유튜버들이 중심이 되고, CJ ENM의 다이아TV나 샌드박스 등 MCN이 지원을 하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식이다. 유튜버들이 자체 제작을 하는 것이 아닌, 연예인은 출연자로 기능하고 제작사가 주도하는 구조이다. 과거 MCN 모델이 유튜버들의 성장과 수익화를 돕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의 유튜브 제작사는 유튜버가 아닌 연예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형태로 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유튜브 채널은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이다. 격투 훈련, 브이로그, 챌린지 등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추성훈의 날 것의 면모를 강조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동영상 60개에 이미 구독자는 108만명을 넘겼다. 특히 '야노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으로 추성훈의 50억 도쿄집을 공개한 에피소드는 81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외 일본 맛집을 소개한 에피소드로 654만 조회, 일본 편의점 에피소드로 594만 조회를 기록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을 만든 제작사는 스튜디오 에피소드다. 스튜디오 에피소드의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로는 '강형욱의 보듬TV', '조승연의 탐구생활', 가수 비의 '시즌비시즌', '오늘의 주우재', '한혜진' 채널 등이 있다. 2018년 스튜디오 에피소드를 설립한 한정훈 대표는 창업 전 마케터로 일했다.

▲한가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은 허니비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사진출처= 자유부인 한가인.

또 다른 사례는 이석로 PD의 허니비스튜디오가 있다. 스튜디오 에피소드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던 이석로 PD는 2023년 허니비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이석로 PD는 TV조선 PD 출신이다. '강적들', '대찬인생', '멘탈 콤플렉스', '토크쇼 노코멘트' 등을 연출했다. TV조선 뉴미디어팀에서 소개팅 예능 '쏭개팅', '룩개팅' 등을 만들다가 스튜디오 에피소드로 이직했다. 2021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도 이석로 PD의 작품이다.

허니비스튜디오는 'A급 장영란', '밉지 않은 관종 언니'(이지혜) 등을 제작했다. 최근 큰 화제를 몰고 온 한가인 유튜브 역시 이석로 PD가 제작했다. 한가인의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은 동영상 24개로 구독자 35만 명을 모았다. 특히 한가인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하루종일 '라이딩'(아이들을 학원 등에 태워주는 것)을 하고, 차 안에서 밥을 먹는 일상은 조회수 228만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후로도 한가인의 집 공개 에피소드도 334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한가인이 유튜버이자 방송인 '랄랄'과 함께 한 변신 에피소드는 48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웹예능 '핑계고'의 스핀오프 '풍향고' 1화 가운데 갈무리.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뜬뜬.

스튜디오 에피소드와 허니비스튜디오 외에 눈에 띄는 채널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뜬뜬' 채널이 있다. '뜬뜬'은 소속사 안테나 산하 '안테나 플러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유재석 특유의 기존 진행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팬을 모았다. 특히 '뜬뜬'에서 만드는 '핑계고'는 TV의 롱폼 예능을 유튜브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 되면서, 전문 제작사의 연출로 연예인의 캐릭터를 살린 맞춤형 예능 유튜브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유재석 '풍향고' 4회분 조회수 2800만...롱폼 예능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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