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러시아 탄약고와 보급로를
초토화 시켰지만.. 결국 무너진 이유

러시아군은 동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인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는 데 있어서 고고도에서
UMPK 키트를 장착한 항공폭탄을
대량 투하하는 전술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스팅어와 같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엄청난 수의 항공기들을 잃으며
이제야 서방의 고고도 폭격 전술을
실전에서 직접 얻어맞고
몸으로 혹독하게 깨우친
러시아가 된 셈인데요.

이 폭탄들은 Su-34 전폭기에서
60km 이상 떨어진 비교적 안전한
고고도에서 투하되었으며,
UMPK 유도키트 덕분에 폭탄들이
날개를 펼치고 활강하면서 목표 지점에
정밀하게 명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4년 2월 아우디이우카가
함락된 결정적인 배경에는
매일 수백 발씩 집중 투하된
이 유도항공폭탄이 있었습니다.
투하되는 이 폭탄들을 효과적으로
요격하거나 막아내기 어려웠고,
폭탄의 폭발력과 정확도 덕분에
우크라이나군의 진지와
방어진지가 반복적으로 파괴되면서
병력과 장비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처럼 물량전과
정밀타격을 결합해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압도했으며,
이로 인해 아우디이우카를 포함한
여러 요충지에서
지상군의 방어시설이 붕괴되고
사기가 크게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폭탄 한 발 한 발의 명중률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하루에 수백 발 이상 쏟아지는 폭격은
그야말로 지상군에 큰 압박이 되었고,
결국 아우디이우카 철수라는
전략적 후퇴를 강요한 것입니다.

반면, HIMARS(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가
투입되었을 때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HIMARS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탄약고와 보급로 등
핵심 목표를 정밀 타격하며 화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HIMARS의 뛰어난 사거리와 정밀도로
러시아군의 보급선을 차단하고,
전술적 타격을 통해 전선의 균형을
유리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즉, HIMARS가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군이 그 장점을 십분 활용해
러시아군의 화력 지원 능력을
약화시키고, 전선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거나 반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공중전 상황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최신 서방제 F-16과
AIM-120 AMRAAM 공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Su-34 전폭기의
고고도 폭격을 적극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AIM-120 AMRAAM 미사일의 사거리는
Su-34가 폭탄을 투하하는 고고도
후방 지점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Su-34 전폭기를 견제했다면,
러시아 공군은 전선 인근에서 편하게
폭탄을 투하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공중 대응이 이뤄졌다면,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중요 요충지의
함락을 막고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우디이우카 점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고도 UMPK 유도폭탄 투하는
러시아군의 공세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소였지만,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군의 효과적인 대응 부재가
전황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HIMARS 투입 당시처럼
우크라이나 공군 역시 최신 무기를
적극적으로 운용해 러시아 항공기들의
폭격 임무를 차단한다면,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중요 요충지 방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전선에서의 적극적인 공격과
방어는 무기 체계의 성능만큼이나
이를 운용하는
군의 전략과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HIMARS가 제공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세를 반전시켰던 경험을 살린다면,
우크라이나 공군도 F-16과
AIM-120 AMRAAM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러시아군의 공중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전선의 균형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