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자동차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행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차체 하부 구조가 단단하고 보강이 잘 되어 있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났다고 한다. SUV임에도 롤링이 거의 없고 노면 요철에도 잘 반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량 하체의 서스펜션 프레임과 서스펜션 암, 스태빌라이저 등의 두꺼운 사이즈에 기인한다. 주파수 가변형 댐퍼 역시 주행 안정성 향상에 한 몫을 했다. 견고한 차체 덕분에 제동 시에도 노즈 다이브 현상이나 노즈 업 현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핸들링 역시 우수해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직진성을 유지했다고 평가된다. 이는 르노 고유의 MDPS 시스템의 영향으로 보인다.

무게 중심도 잘 잡혀있어 선회 시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대형 SUV 치고는 놀라울 정도의 주행 성능이라는 평가다.

또한 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닌 직병렬 방식을 채택해 EV에 가까운 주행감을 선사한다고 소개됐다. 가속 시 엔진이 가세하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두 개의 100kW 전기모터가 가속 시 배터리와 함께 작동해 전기차 수준의 가속감을 선사했다. 특히 언덕길에서도 동력 손실 없이 매끄럽게 가속이 이뤄졌다. 반면 일반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엔진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조용한 주행이 가능했다.

또한 전기모터와 엔진, 3단 멀티변속기가 유기적으로 잘 엮여 있어 이질감 없는 운전감을 자랑했다. 르노 특유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다만 국내 업체들과 달리 수입 부품을 사용하는 만큼 내구성 검증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동 시스템도 아직 약간의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그랑 콜레오스의 우수한 플랫폼과 휠베이스 덕분에 대각선 코너링 등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났다. 유럽차 특유의 고급스럽고 단단한 차체 느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열 공간 활용도 등 SUV 특성도 갖추고 있어 가족 차량으로 손색없다. 가격 대비 주행 성능과 상품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의견이다.

비록 초기 모델인 만큼 빌드 퀄리티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향후 지속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