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5만전자를 봤다”...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추락에 개미들 비명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0.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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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원대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장 초반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절반가량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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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연합뉴스]
석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원대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81%)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5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급락한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맥쿼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0% 하향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절반가량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하회하는 스마트폰(MX) 수요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 비메모리 적자 폭 전분기 대비 확대, 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진입까지 반도체 부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환율 영향과 1조5000억원 내외의 일회성 비용도 수익성 훼손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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