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0원입니다" 노벨문학상 한강, 상금 14억 고스란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2,000만 원)를 세금 없이 받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니 비과세로 돼 있던데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2,000만 원)를 세금 없이 받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니 비과세로 돼 있던데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 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노벨상 기금에서 나오는데, 경제 사정에 따라 액수가 달라져 왔습니다.
1901년부터 수상자들에게 지급된 상금은 1949년 삭감된 뒤 계속 증가해 1,000만 크로나까지 올랐다가 2012년 재단의 재정 사정 악화로 인해 800만 크로나로 줄었습니다.
이후 상금은 900만 크로나, 1,000만 크로나, 1,100만 크로나로 바뀌었습니다.
한강은 상금뿐만 아니라 메달과 증서도 받게 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강은 한림원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 너무 놀랐고, 영광"이라며 "한국 독자들,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강의 대표작이자 제주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11월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강은 이 작품을 집필하면서 4·3의 사실적 고증을 위해 4·3연구소 등이 발간한 자료와 증언록 등를 읽고, 제주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