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은 인생…낙엽 융단과 명품의 조화
- 박용우 ‘1만호 낙엽의 흐름 …’展
- 극단 ‘창’ 입센 작품 무대에 올려
- 클래식기타 동아리 ‘풍경’ 연주회
◆전시

▷박용우 제11회 개인전: 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
부산 부산진구 정준호 갤러리에서 6일 시작해 오는 12월 29일까지 54일 동안 이어진다. 박용우 작가는 낙엽에 관해 이렇게 표현한다. “낙엽이 있는 나무는 추운 겨울을 잘 넘기려는 준비를 하고있는 것이다. 낙엽은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의 영양분을 앗아가지 않겠다는 삶의 의지다. 이런 의미에서 낙엽은 진정으로 성숙한 것이다.” 그의 많은 작품에서 바탕에 낙엽 융단이 도탑게 깔린 풍경을 그렸다. 그 위에 피아노(스타인웨이) 자동차(부가티·롤스로이스) 모터사이클(할리데이비슨) 등을 그려 얹었다. 성숙함을 드러내는 바탕이 명품을 품은 여러 그림은 인생 여정을 표상한다. 조화의 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박용우 작가는 사단법인 목우회 등에서 활동한다.
▷ 허종하 초대 개인전 ‘푸른 한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 앞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오픈 아트 스페이스 MERGE?’(머지)가 기획·진행하는 ‘다큐 레이팅 프로젝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순서이다. 앞서 정철교 작가, 예유근 작가 기획전이 열렸다. 8일 전시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허종하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푸른 한글’이라는 제목이 청량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허종하 작가는 한글이 품은 조형미를 새로운 각도에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요즘 들어 한국 문화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한글도 더욱 주목받고 있어 허종하 작가의 작품세계 또한 관심을 끈다. 8일 오후 5시에는 MERGE?에서 허종하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마련된다. 이 공간은 2023년부터 ‘다큐 레이팅 프로젝트’를 통해 원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미디어 콘텐츠로 가꾸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051)527-8196
◆연극
▷입센의 ‘바다에서 온 여인’ 연극무대

극단 ‘창’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연극 ‘바다에서 온 여인’(연출 이기호)을 무대에 올린다. ‘사회의 기둥들’ ‘인형의 집’ ‘유령’ ‘민중의 적’ 등을 발표한 현대 연극의 거장이자 노르웨이 대표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의 작품으로, 그가 자의적 망명기 중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독일 뮌헨에서 창작한 작품이다. 입센의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난 이 작품은 북부 노르웨이의 사회 관습과 통념을 깬 여성들이 등장해 ‘로스메르스홀름’ ‘헤다 가블레르’와 더불어 ‘뮌헨 삼부작’으로 불린다. 바닷가에서 자유롭게 살던 등대지기 딸 엘리다, 아내와 사별 후 엘리다에 청혼한 의사 반겔, 엘리다에게 결혼을 약속했지만 도망치듯 떠난 후 10년 만에 나타난 선원 등이 등장한다. 작품에서 ‘바다’는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소망의 상징이자 대상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3만 원. 문의 010-2584-0997
◆음악
▷2024 꼬레아 오페라단 정기공연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꼬레아 오페라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 초연인 공연으로 베르디 초기 오페라다. 세 남자와 한 여자가 주인공인데, 신분이 다른 남자들이 여자를 두고 다투는 내용을 담았다. 공연에서는 세트와 영상을 함께 활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오창록이 지휘를 맡고 박용민이 연출을 담당했다. 부산콘서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김정권 양승엽 이은미 왕기헌 등이 출연한다. 그린나래오페라콰이어가 합창한다. 출연진은 대부분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다. 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문의 010-5655-5271
▷제1회 부산 클래식기타 동아리 ‘풍경’ 정기연주회
클래식기타 애호가들이 모인 동아리 ‘풍경’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기타 스튜디오 파르티타 부산은 오는 10일 오후 3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제1회 부산 클래식 기타 동아리 ‘풍경’의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풍경은 ‘파르티타 부산’의 기타 수강생 9명이 지난해 결성한 단체로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단원은 30대에서 60대까지 성별과 연령이 다양하다. 연주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 ▷마리아 린네만의 ‘줄리엣’ ▷김광진의 ‘편지’ ▷롯시니 서곡 ‘세비야의 이발사’ 등이다. 박정민 박창호 백민주 신복남 심보현 원란지 윤은숙 장효찬 정지민 조영애 등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 문의 0507-1442-7042
▷부산더클래식 제2회 정기연주회 ‘Shall We Dance?’
부산더클래식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가 펼쳐진다. 부산더클래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정기연주회 ‘Shall We Dance?’ 무대를 진행한다. 부산더클래식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원영아 이수진 김미진 이보리 등이 모여 지난해 만든 단체다. 클래식·영화·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연주곡은 ▷코닉의 ‘6Hands를 위한 3개의 소품’ ▷피아졸라의 ‘망각’ ‘나이트클럽 1960’ ▷라벨의 ‘라 발스’ 등이다. 전석 1만 원(현장판매). 문의 010-9390-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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