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봐도 비디오? 파퀴아오에게 "DK유 1R에 끝낼 건가?" 물었더니…

이교덕 기자 2022. 12. 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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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니 파퀴아오(43, 필리핀)는 승리를 장담하지 않았다.

맞대결 이틀을 앞둔,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KO로 이길 수 있는가? DK 유가 당신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유도 질문에 미소를 지었다.

파퀴아오와 DK 유의 복싱 경기는 오는 11일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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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일산,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적 72전 레전드 선수와 전적 1전 무술가의 복싱 대결, 이미 결과는 나와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만 매니 파퀴아오(43, 필리핀)는 승리를 장담하지 않았다.

맞대결 이틀을 앞둔,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KO로 이길 수 있는가? DK 유가 당신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유도 질문에 미소를 지었다.

"상대 DK 유(42, 본명 유대경)가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의 운동에 대한 진심을 무시할 수 없다"고 차분히 답할 뿐이었다.

파퀴아오는 '바른 생활 사나이'다. 상대를 도발하거나 승패를 장담하기보다, 팬들에게 이번 경기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부탁했다.

"누군가가 KO가 되면 승패가 결정이 되겠지만, 좋은 의도의 스페셜 매치라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언더카드 선수들 경기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레전드 복서'다. 지난해 8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에게 판정패하고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총 전적 72전 62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파퀴아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DK 유와 스페셜 매치가 정식 경기 복귀를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며 "다음에도 한국에서 경기하고 싶다. 그때는 친선 경기가 아니라 정식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대 DK 유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세미나를 여는 무술가다. 러시아 군용 무술 '시스테마' 등을 접목해 자신만의 무술 '워페어 콤뱃 시스템(Warfare Combat System)'을 만들었다.

빠르고 파괴력 넘치는 시범 영상으로 눈길을 끄는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구독자 65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 명, 틱톡 팔로워 140만 명에 달한다. '21세기 이소룡'이라는 별칭도 있다.

DK 유는 실전성 논란이 일자, 지난해 12월 UFC 출신 브래들리 스콧과 6라운드 복싱 스페셜 매치를 펼치기도 했다. 아웃 파이팅으로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가 판정패한 바 있다.

이변을 노리는 DK 유도 무술가답게 자극적인 도발성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내가 갖고 있는 무술의 움직임을 복싱에 잘 녹여서 경기하려고 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승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노력한 것을 다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퀴아오와 DK 유의 복싱 경기는 오는 11일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다. 2분 6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날은 '스나이퍼' 김민욱(35)의 복귀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33)의 프로 데뷔전도 펼쳐진다. 김민욱은 마커스 데이비슨과, 신종훈은 라넬리오 퀴조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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