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 순조롭게 진행…‘여당 배제’ 상설특검안 오후 상정
[앵커]
서울시 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청장 등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선 야당 주도로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안이 상정돼 여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금정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 보궐선거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2천 40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오늘 치러지는 선거에선 부산 금정구청장을 비롯해 인천 강화군수와 전남 곡성군수, 영광군수를 선출합니다.
또 지난 8월 대법 판결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함에 따라 앞으로 1년 8개월간 임기 동안 서울시 교육을 이끌 새 교육감도 뽑습니다.
오후 1시부턴 지난 11일과 12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반영돼 오후 4시 기준 서울시교육감 선거 전체 투표율은 17%를 웃돌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약 40%,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53%, 전남 곡성군수 선거는 61%,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6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고, 당선 여부는 밤 11시가 지나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는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국회 규칙 개정안을 상정하고 소위에 회부했습니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친인척의 위법사건 수사에선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시 여당의 추천권을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여당 추천 배제'와 관련해선 합헌 결정이 나온 사례가 있다고 되받았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 "야당이 특검을 고르겠다는 (목적의) 이런 상설특검은 기본적으로 위헌적인 규정이고요."]
[모경종/더불어민주당 : "위헌이다 이런 이야기 하시고 무용한 절차라고까지 말씀하시는데요. 합헌 결정 나온 사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 개최 예정인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김건희 여사와 오빠 진우씨, 명태균씨 등 30여명을 포함하는 증인 명단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엿새 만에 100만 부 팔렸다…한강 작가, 내일 첫 공식 행보 [지금뉴스]
- 내년부터 달라지는 육아휴직 Q&A…“인상된 급여, 언제부터?”
- 누굴 위한 국위선양? “황의조로 삶이 무너져…반드시 법정구속 되길”
- 전세계가 설렌다…8만 년 만에 지구로 온 혜성 포착 [이런뉴스]
- “삼성화재 접수 페달 오조작 연 2천 건…40%는 61세 이상” [이런뉴스]
- 우승 사진 같이 찍히려고 결승선 코앞에서 방해 [월드 플러스]
- “또 주차 딱지 붙이면”…입주민 폭언에도 속수무책
- ‘생활숙박시설’ 대책 발표…기존은 합법사용 지원, 신규는 ‘원천 차단’
- “하니가 긴장했길래”…셀카 찍은 사장님의 황당 해명 [잇슈 키워드]
- 임시주장 김민재, ‘달라진 관중석 분위기’ 질문에…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