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서 30명 찌른다"…'흉기난동 예고'에 성남시 비상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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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다는 예고 글을 인터넷상에 올라와 경기 성남시가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관련 부서와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 유지, 야탑역 일대에 대한 집중 순찰, CCTV 집중 감시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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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다는 예고 글을 인터넷상에 올라와 경기 성남시가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야탑역 일대를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다.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분당구보건소는 의료진, 구급차, 행정직원 등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대기한다.
범죄를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한 경찰 수사는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신고 접수 당일인 지난 18일 오후부터 야탑역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전날부터는 기동대 1개 제대(20명)와 기동순찰대 3개 팀(24명) 등 경찰력 4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칼부림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지도 맵으로 카페 등 야탑역 인근 지역을 캡쳐해 구체적으로 범행을 벌이겠다는 장소로 보이는 곳을 이미지로 첨부하기도 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게시글을 확인하고 IP를 추적해 작성자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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