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제거 작전 돌입"..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외교는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이는 외교가 아닌 강경한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미 정부의 중남미 정책 방향이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중심에는 미 특사 릭 그레넬이 있다.

외교 노력에서 군사 전략으로 전환

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외교적 노력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곧 그레넬 특사의 사임을 의미하진 않으나, 마두로 제거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더 이상 엇갈린 메시지도, 변명도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문제를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전략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와 마두로

미국은 마두로가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 일부를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직은 마약 밀매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비공식 네트워크로,

미국은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목하고 축출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이러한 주장을 근거 없는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펜타닐과 제재, 충돌 가능성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해역의 선박을 공격한 행위를 펜타닐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지만, 정작 베네수엘라는 펜타닐 생산이나 운송과 무관하다.

이런 논리는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명분을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향후 미국이 항구나 전략적 시설을 직접 공격할 경우, 베네수엘라와의 전면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분과 실패, 외교 우려 증폭

미국 내에서도 의견 일치는 아니다. 마두로 정권 교체 시도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과거 후안 과이도 야당 지도자에 대한 지지와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마두로 축출에 실패했고, 오히려 베네수엘라 난민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있다.


이번 전략 수립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전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라도 정권 교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군사적 리스크는 여전히 크다. 향후 베네수엘라 내 상황 변화와 미 정부의 선택에 따라 중남미 정세가 다시 뒤흔들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