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2대 2'…이변 없이 텃밭 지킨 여야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두 곳씩을 가져갔는데요. 양당이 각자의 텃밭을 사수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리더십에 직접적 타격을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선 4번 연속 진보 진영 후보가 이겼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격전지로 꼽힌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61.03%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윤일현/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자(국민의힘) :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반드시 금정 발전,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끼리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켜냈습니다.
[장세일/전남 영광군수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민생을 살펴라' '지역경제를 살펴라' 하신 말씀들 바로 듣고 영광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인천 강화군수로는 과반을 득표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뽑혔고,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한동훈-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뒤 치러진 첫 여야 대결로 주목받았습니다.
양당이 2곳씩을 나눠 가지며 각자의 텃밭을 사수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SNS 글에서 "국민 뜻대로 정부와 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권 퇴행을 막겠다"고 썼습니다.
정당과 무관하게 치러진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근식/서울교육감 당선자 :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고, 서울교육을 한단계 더 진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로써 서울시에서는 4번 연속 진보진영의 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혁신학교를 포함해 기존 서울교육청의 정책들이 대부분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정 당선자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8개월 동안 서울시 교육을 이끌게 됩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조선옥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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