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대학야구팀 ‘외인구단’의 탄생…전대영 대덕대 감독 “프로 배출이 우리 꿈”

창단 자체가 도전이었다. 대전 지역 첫 대학야구팀이 산통을 이겨내고 그 첫 발을 뗐다.
대덕대학교 야구부가 1일 오후 2시 학교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대덕대 야구부는 일종의 ‘외인구단’이다. 벼랑 끝에서 꿈을 놓쳐가던 청춘들이 하나씩 다시 모여 꺼져가던 목표를 다시 잡았다.
초대 사령탑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위세를 떨치던 빙그레 이글스의 주축선수였던 전대영 감독이다. 2016년까지 한화 2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을 맡기도 했던 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도우미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전 감독은 지난달 31일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창단 팀이다 보니 일일이 찾아다니며 스카우트를 했다”면서 “대덕대를 믿고 2년간 다시 한번 도전해겠다는 목표를 갖고 여기에 온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갖고 있는 기량이 괜찮아서 해볼 만한 선수들도 꽤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 입학하는 1학년 선수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학교 2학년에 재학을 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자퇴를 하고 대덕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있다. 비교적 다양한 이력과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모였지만, 지난 1월 전남 영광에서 18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이미 한마음이 됐다.

전 감독은 “전지훈련 중에는 체력훈련 위주로 했고, 이제는 기술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프로 문턱을 넘어서는 선수를 배출하는 게 목표다. 선수의 목표이자 학교의 목표로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 전국의 대학야구팀은 현재 45개다. 대전 지역에서는 대덕대가 최초의 팀으로 충남 지역에는 단국대와 신성대가 있다. 대덕대에 모인 선수들은 어쩌면 야구선수로서는 ‘패자부활전’에 나선 것일 수도 있다. 이들이 한데 모인 팀은 ‘공포의 외인구단’이 될 수 있을까. 전 감독은 “많은 훈련량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다. 당장 대학리그부터 참가하면서 전국대회 준비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대에는 전 감독과 함께 김경태 투수코치, 박준혁 야수코치. 정영기 인스트럭터 등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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