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 테슬라의 옵티머스 개발
·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기술
· 로봇 관련 게임·보안 기업
· 투자 유의점
01.
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
20년 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자금 지원을 받아 ‘빅독’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네 발로 걷고 뛰며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서 당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 소음과 배터리 성능 한계로 실제 전장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20년 후인 현재는 AI와 함께 로봇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중국은 인력에서, 미국은 반도체에서 우위를 갖춘 것으로 평가합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생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자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유니트리로보틱스의 ‘G1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에서 1만6000달러, 미국에서 2만70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한 발로 점프하고 그 밖에도 견과류 깨기, 병뚜껑 열기, 팬케이크 뒤집기 등도 가능합니다. 다만 키가 1.2미터 정도에 그쳐서 높은 선반에 닿지 못하는 등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위해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입니다. 테슬라는 공장 노동부터 아이 돌보기까지 가능한 지능형 이족 로봇을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요 지표 중 하나는 손의 움직임, 즉 자유도(Degree of Freedom·DoF) 입니다. 인간의 손은 27의 DoF를 갖추고 있고요. 유니트리의 기본형 로봇은 7, 테슬라의 최신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은 22 DoF를 지원합니다.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에 3억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10억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시장 규모가 5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재 세계 20대 자동차 제조사의 매출을 합친 것의 두 배 수준으로 산업용 및 상업용을 거쳐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035년까지는 130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고 주로 상업 및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50년에도 산업 및 상업용 로봇이 전체 설치 대수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용 로봇은 위험하거나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에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정용 로봇은 예측 불가능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비용, 안전, 규제 장벽으로 인해 확산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종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소방, 간호, 청소,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의 20만달러에서 2050년 5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중국 중심의 저비용 공급망 덕분에 1만5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산 부품 가격은 다른 지역 생산품의 약 3분의1에 불과합니다.
1.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수직 통합형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대규모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옵티머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해 '노동 시장의 혁명'을 이끌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엔비디아는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며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아이작' 플랫폼과 차세대 칩인 '젯슨 토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로보틱스를 향후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임 개발사와 사이버 보안 기업까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이 시장에 대한 투자가 적합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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