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것 같다고요? 일단 타보시면 내리기 싫어지실 겁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저 아름다운 푸른 빛 하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어떨까. 그건 과연 어떤 느낌일까. 과거에는 그저 꿈에 불과했을 겁니다. 비행기가 발명된 후에도 사람이 직접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건 한참 후에나 가능한 일이었지요.

하늘을 난다는 느낌은, 얼핏 생각하면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결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과 오랫동안 간직할 추억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특별함 하면 이보다 좋은 스포츠도 찾기 힘들죠.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비경과 특별함을 안겨줄 국내 패러글라이딩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1.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곡성에는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기차여행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하늘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상에서 레일바이크로 곡성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면, 다음으로는 공중에서 남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 가실 차례인데요. 국가대표 출신 선수분들이 마음껏 하늘을 휘젓고 다니며 찍어주는 영상은 인생에 남을 추억이 될 거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벌써 수 년째 운영되고 있지만 지금껏 아무런 사고가 없었다는 점은 체험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안심과 믿음이 될 겁니다. 이쯤 되면 곡성의 하늘을 마음껏 누비고 싶은 분들, 계시지 않나요? 어서 서두르세요.

2. 단양 패러글라이딩

단양 패러글라이딩은 인생에서 반드시 기억하고 싶어지는 체험들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특히 약 2시간 정도를 공중에 떠있을 수 있는 소백산 하늘여행 코스가 독특합니다. 오랜 시간 하늘에 몸을 맡긴 채 자유를 만끽하다보면, 백두대간의 비경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파노라마가 되어 가슴 속에 기억될 테니까요.

또,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을 기약하는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코스도 이곳의 백미입니다. 하늘을 날며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큼 투명한 진심을 전할 방법이 또 있을까요? 정말 수락하지 않을 수 없는, 로맨틱 그 자체일 겁니다.

또한 가족 같은 반려견과 함께 비행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표정만으로도 분명 행복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양평 패러러브 패러글라이딩캠프

서울 근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아주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양평 패러러브 패러글라이딩캠프인데요. 자차를 이용하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는 점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이점입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한강과 도심 속을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양평 패러러브에서라면 그 상상은 현실이 된답니다. 해발 865M에서의 도심 속 공중여행은 그 어떠한 경험보다도 특별할 겁니다.

또한, 프로포즈 코스를 통해 연인과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할 수도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도심의 답답한 풍경이 지겨우신가요? 지금 당장 양평으로 달려가보세요!

4. 제주 하늘을 날다

반짝이는 옥색의 해변에서 공중을 휘젓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면 너무나 낭만이 넘칠 것 같은데요. “제주 하늘을 날다” 패러글라이딩에서는 그 낭만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싱그러운 풍경 위를 날아가며 즐기는 여행. 운이 좋다면 뭉게구름에 가까이 다가가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제주도 여행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될 포인트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신비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여기가 정답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아마 망설인 시간조차 아까웠다는 깨달음을 선물해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