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장난 아닌데.. 본격 만나게 된 남녀 소식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배우 손석구와 김고은이 극장가에서 만나 영화 맞대결을 펼친다.
음모 파헤치는 '댓글부대'냐, 땅에 서린 한 파내는 '파묘'냐
한국영화 2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예매율 1~2위를 차지했다.
여론 조작 음모를 파헤치는 '댓글부대'와 땅에 서린 한을 파내는 '파묘'가 그것이다.
2월22일 개봉한 '파묘'가 전날까지 34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3월27일 개봉하는 '댓글부대'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9시50분께 예매 관객 10만 8361명, 예매율 29.8%로 1위를 차지했다.
'댓글부대'의 뒤를 '파묘'가 잇고 있다. '파묘'는 같은 시각 예매 관객 6만1499명, 예매율 16.9%를 기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2015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작품으로,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 한국사회의 씁쓸한 현실한 풍자한 안국진 감독의 새 작품이다. 손석구가 여론 조작의 실체를 파헤치는 기자로,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로 분했다.
'파묘'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수상한 묘를 팠다가 불길한 일들에 휘말리는 이들의 이야기로, 암울한 역사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오컬트 장르로 풀어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한 우물을 판 장재현 감독의 3번째 작품으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앙상블을 이뤘다.
여기에 '댓글부대'와 '파묘'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댓글부대'는 신작에 대한 관심으로 개봉 주에 모객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나, '파묘'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파묘'는 지난 24일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개봉 6주차에 접어들어서도 뒷심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부대'가 새로운 강자가 될지, '파묘'가 새 강자의 등장을 막아낼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