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신용 조회 자주 했다면..대출에 영향 없을까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요즘은 간편하게 앱 하나로 간단하게 나의 신용 등급 및 대출 가능 여부, 한도 조회 등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굳이 대출이 필요하지 않아도 한도가 어느 정도인지, 내 신용 등급은 얼마나 올라갔는지 호기심에 자주 조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 '토스'를 한번 보자.
'토스'는 은행 앱은 복잡하고 무겁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간단하게, 금융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업계 최초로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회원 누구나 무료로 본인의 신용 등급뿐만 아니라 카드·대출·연체 현황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 누적 사용자 수가 지난 2017년 출시된 지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가 38.7%로 가장 많았고, 30대 28.1%, 40대 19.5%, 50대 이상 12.3% 순이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20만명을 넘기는 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는 금융 생활의 기본 중 하나인 신용 등급 관리를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토스를 통해 신용 등급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너무 쉽게 만들어서일까?
신용 조회 뿐 아니라 대출 조회도 가능한 토스는 대환 대출 플랫폼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기를 띄었다.
사실 플랫폼에서 대출 조건을 조회하는 것만으로는 신용 점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
단기간에 과도하게 많은 조회를 하는 경우 일부 시중 은행 등의 비대면 대출에는 일시적으로 제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에서 대출 조회 버튼 한번 누르면, 50개가 넘는 금융사의 상품을 조회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대출 상품을 추천해 준다.
그러나 토스를 통해서도 대출 조회 이력이 자주 있었다면, 정말 급할 시 1금융권에서의 대출은 1~2주정도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직장인 A씨는 호기심과 기대 심리에 최근 토스 대출 조회를 여러 번 했다가 정작 은행 대출 신청에서는 거절을 당했다. 다만 1~2주가 지나면 대출 조회 이력이 사라져 다시 신청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신용 등급과 신용도에는 영향이 없는 대출 조회라고는 하지만, 사람 일이 언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급히 은행권 대출이 필요할 시를 대비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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