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사태 재발 막자..10월 코인 상장 공통 가이드라인 도입

김승준 기자 2022. 9.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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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30일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DAXA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10월10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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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 가상자산거래소 모인 DAXA,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 현황' 공개
코인에 대한 위험성 지표 개발 등 투자자 보호 강화
5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이 22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 제공) 2022.09.30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30일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DAXA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논의를 거친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 현황'을 공개했다.

DAXA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10월10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내재적 위험성 평가, 기술적 위험성 평가, 사업 위험성 평가 등으로 이루어진 세부 항목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5개 거래소는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각 사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을 자체적으로 결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통 가이드라인에 따른 항목 평가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또한 DAXA는 가상자산 유형별로 위험성 지표와 모니터링 방식을 정하고 있다. 이중 루나 사태와 연관된 스테이블코인 및 해외 거래사업자가 발행한 코인에 대한 위험성 지표 선정과 모니터링 방식을 우선 협의했다.

현재 5개사는 지표 적용을 위한 개발 일정을 협의 중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협의된 위험지표가 모니터링 될 경우 일정 시간 내 유의종목 지정이나 거래지원 종료 결정 등 지표탐지 결과에 따른 공동 대응도 가능해진다.

DAXA는 거래지원 심사에 참여할 외부전문가의 인원과 비율도 결정했다. 30일부터 시행되는 DAXA의 외부전문가 참여 최소기준에 따르면, 5개 거래소는 10월1일부터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각사의 거래지원 심사위원회에 외부전문가를 최소 2명 또는 최소 30%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 제도도 마련됐다. DAXA는 각 거래소별로 '가상자산 경보제 내부기준'을 만들어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등이 발생할 때 투자자에게 빠르게 안내하는 경보제를 도입한다. 현재 내부기준을 위한 모델을 수립한 상태로, 10월말까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준값과 시행일에 대한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DAXA는 위기상황을 '시장 상황에 의한 단순 가격 등락 외의 특이사항 발생으로 투자자 주의가 촉구되는 경우'로 정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반 투자자에 대한 투자위험성 및 범죄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된다. DAXA는 이를 소재로 한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확정하고, 2023년 1월경부터 일반투자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열어 가상자산을 알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석우 DAXA 의장은 "분과별 논의를 통해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 각 거래소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모아나갈 것"이라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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