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자오천위에게 짜릿한 뒤집기…란커배 16강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바둑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란커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2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중국의 자오천위 9단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일본은 여자대표로 출전한 우에노 아사미 5단이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 9단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중국 탄샤오 9단에게 승리해 홀로 16강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란커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2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중국의 자오천위 9단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신진서는 이날 자오천위를 상대로 중반까지 고전했다.
그러나 자오천위가 중앙 백 대마를 살리지 않고 상변 흑돌을 잡으려 들자 번개처럼 바꿔치기를 시도해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 랭킹 2위 변상일 9단은 중국 미위팅 9단과 역전을 주고받는 시소게임 끝에 313수 만에 불계승했다.
랭킹 3위 박정환은 중국 리쉬안하오 9단에게 종반까지 뒤지다 막판 끝내기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만들었다.
베테랑 원성진 9단과 강동윤 9단도 각각 중국의 정자이샹 5단과 리웨이칭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신민준·김명훈·설현준·최명훈 9단은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일본은 여자대표로 출전한 우에노 아사미 5단이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 9단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야마 유타 9단은 중국 양둥 4단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중국 탄샤오 9단에게 승리해 홀로 16강에 올랐다.
27일 열리는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중국의 장타오 8단과 맞붙게 됐다.
변상일은 장치룬 8단, 박정환은 셰커 9단과 대결하고 강동윤은 중국 랭킹 1위인 커제 9단, 원성진은 양딩신 9단과 8강 티켓을 다툰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300만원)이다.
중국 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