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청년 인구 유출 차단 승부수
1000억원 규모 ‘대구청년창업펀드’ 조성

6·3 지방선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의 청년 인구 유출 차단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네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내놓은 공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특구 구상과 연계한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및 1000억원 규모 '대구청년창업펀드' 조성 등이 골자다.
공약은 일자리 창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업부터 자산 형성까지 청년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우선 그는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이전 터와 경북대 일대를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곳을 창업, 주거, 교육, 문화, 글로벌 교류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거점으로 만들어 아이디어 발굴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3단계 도약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1000억원 규모의 '대구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창업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을 결합한 '3-Free 정책'으로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구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인 '목돈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년단디채움공제'를 도입해 청년이 연 200만원을 적립하면 대구시와 기업이 각각 200만원을 매칭, 3년간 총 18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하면 최대 5년간 3000만원까지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준비패키지 지원 △'보증 안심 전세' 제도 △'대구문화누림패스' △청년·신혼부부 주거 비용 지원 확대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등 일자리·주거·문화·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패키지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의 내일을 세우는 일이 곧 대구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청년에게 더욱 특별한 도시,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공약이 대구의 고질적인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얼마나 실효성 있게 해결할지, 또 대규모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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