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대외활동 중단해야…대통령실 인적쇄신”

임정환 기자 2024. 10.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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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면서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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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 윤·한 독대 서도 김건희 문제 핵심 의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면서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 위한 정치 위해 필요한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이슈가 덮이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에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행동도 있었고 의혹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재보선 선전으로 지도체제를 다잡은 한 대표는 이를 매개로 ‘한남동 라인 쇄신’ 등 용산을 향한 쓴소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독대에서도 김 여사 라인과 관련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공개 요구했고, 친한계는 대통령실 전·현직 비서관과 행정관 등을 김 여사 측근 그룹인 ‘한남동 라인’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명태균 씨 논란을 언급하며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이 보수 정치와 당내에서 활개 치는 것을 막겠다”면서 “진상이 어떤 것이든 진상 규명을 통해 당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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