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되면 전국의 산과 숲은 붉고 노란 빛으로 타오르지만, 그중에서도 단풍 명소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전라북도 정읍의 내장산. 이름처럼 ‘산 안에 무궁한 것을 감췄다’는 뜻답게, 내장산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 사람들에게 숨 막히는 비경을 선물한다.
특히 이 풍경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내장산 케이블카다. 단 5분간의 탑승이지만, 그 안에서 마주하는 가을의 색은 결코 짧지 않다.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179-11, 이곳은 내장산 국립공원의 중심부다. 단풍 시즌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진입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 TIP2025년 가을(10월 20일~11월 16일)에는 국립공원 내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자가용 이용 시 제4주차장(내장호주차장)에 주차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월정교까지 이동해야 한다.
붉은 숲 위를 나는 688m

내장산 케이블카는 탐방안내소에서 연자봉 중턱까지 총 688m를 약 5분간 운행한다. 이동 시간은 짧지만,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선홍빛으로 물든 단풍 터널,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하나의 경험이다.
종점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전망대에서는 연자봉과 신선봉 너머로 내장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로 오르고, 도보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이곳의 정석. 하산길에는 도덕폭포, 금선폭포 등 자연의 명소가 차례로 펼쳐진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는 산책길은 붉은 단풍 잎이 융단처럼 깔린 고요한 트레킹 코스다.
🧭 여행 팁 & 관람 안내


💰 케이블카 요금: 왕복 대인 11,000원 / 소인 7,000원
🕘 운영 시간:
하절기(3~11월):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2~2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탑승 마감은 종료 1시간 전
🚗 주차 안내: 제4주차장(내장호주차장) 이용
🚌 셔틀버스: 내장호주차장 ↔ 월정교 (2.1km)
주말: 08:00~17:00 / 평일: 09:00~17:00
※ 배차 간격은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
☎️ 유의 사항: 케이블카는 현장 선착순 탑승만 가능하며, 온라인 예약 불가
📅 차량 통제 기간: 2025년 10월 20일~11월 16일
📍 홈페이지 확인 필수: 운영 상황은 변동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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