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위생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면허증까지 취득한 여성이, 갑자기 500: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 주연이 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배우 이세희의 이야기입니다.

천안 출신의 이세희는 현실적인 직업을 찾아 치위생학과에 진학했고, 성실하게 공부해 국가고시까지 통과하며 면허증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나 실습 과정에서 느낀 고됨,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 길이 내 길이 맞나?’라는 물음이 고개를 들었죠. 주말이 아닌,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꿈꾸게 되면서 결국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연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시기, 그녀는 스스로를 믿으며 연기 학원에 다녔고,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습생 생활도 경험했습니다. 조급함과 불안함 속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마인드컨트롤을 해낸 이세희는, 마침내 2021년 KBS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여주인공 박단단 역에 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비록 지금은 ‘장롱면허’가 되었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의학 드라마에서 치위생학 전공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녀. 심지어 “강아지 스케일링 할 때도 써먹는다”며 웃음을 자아낸 적도 있습니다.

같은 천안여고 출신 배우 원진아와는 중·고교 시절 댄스 동아리까지 함께 했던 절친. 그 시절의 끼가 결국 지금의 대중적인 매력으로 이어진 셈이죠.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감까지 뽐낸 그녀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다재다능한 스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열정 하나로 무모한 도전을 택했던 이세희. 그녀의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무대 뒤에서 묵묵히 쌓은 노력과 용기가, 지금의 빛나는 무대를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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