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7월 초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국·호주·뉴질랜드와의 'IP4' 4개국 국방장관 회담도 검토되고 있다.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 연대가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7월 초 튀르키예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맞춘 행사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각국 국방장관 만찬과 방위산업 의견 교환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국·호주·뉴질랜드와 함께 'IP4' 4개국 국방장관 회담도 검토하고 있다.

나토 행사 7일·IP4 회담 8일 "예상"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토 관련 행사는 다음 달 7일, IP4 회담은 8일로 예상된다. IP4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일컫는다. 일본은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과의 개별 회담도 별도로 모색하고 있다.

"러·중·북 접근" 겨냥한 연계 강화
고이즈미 방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러시아·북한의 밀착을 염두에 두고 나토와의 연계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 위협이 서로 연동돼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권위주의 진영의 결속에 맞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 안보에도 "직결되는 무대"
IP4 회담이 성사되면 한국도 유럽 안보 논의에 한 축으로 참여하게 된다. 북핵 위협과 북·러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간 협력은 한국 안보와도 직결된다. 다자 안보 협의체에서 한국의 역할과 입지가 어떻게 설정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럽과 인도태평양을 잇는 안보 협력망이 빠르게 촘촘해지고 있다. IP4를 매개로 한 다자 연대가 본격화하면, 한국의 안보 외교 무대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AFP·뉴스1·다음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