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출전략회의 주재… 수출 빨간불에 6대 시장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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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자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한 수출 지원 전략을 내놨다.
2022∼2026년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10개 주력업종에 대한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총 654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미국·중국 등 3대 주력시장과 중동과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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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중남미·EU는 전략시장
10개 주력 업종 654조원 투자
이어 “흔히 정부가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완화해주고 중장기 산업 전략을 잘 만들면 수출도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중 간 경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종전처럼 수출 기업들이 알아서 잘 클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등 10개 주력업종에 654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해 총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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