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수준이라고?" 전 세계 상을 휩쓸고 다니는 국산 車의 정체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며, 195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디자인 리더십을 과시했다.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 세계적 평가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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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문에서 다수의 모델이 본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인정받았다.

특히,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공기역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유려한 실루엣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디자인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과 대형 SUV다운 압도적인 비율로 주목받았다.

견고함을 강조한 전면부와 측면부의 균형 잡힌 비율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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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기 SUV ‘EV3’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실내외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강렬한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의 조화가 돋보이며,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디자인 철학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비전과 혁신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는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강조했다.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실내 공간과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이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아내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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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차의 ‘SPACE’ 콘셉트는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탑승자 중심의 맞춤형 실내 공간과 이동 중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았다.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로보틱스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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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는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창의성이 돋보였다. 현대차가 FIFA 여자 월드컵을 기념해 진행한 글로벌 캠페인과 ‘디 올 뉴 싼타페’의 론칭북, AD 크리에이터 캠페인 등이 브랜드 마케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차지했다.

기아는 2024 CES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브랜드 부스 디자인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현대차 역시 CES 전시 부스 디자인을 통해 본상을 받으며 브랜드 전략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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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그룹이 거둔 성과는 단순한 수상 기록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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