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한 달 남았는데… 벌써 2만 명 몰려 '예매율 4위' 오른 천만 한국 영화 기대작

사진= 'NEW' 유튜브

아직 개봉까지 한 달이나 남은 영화 ‘휴민트’가 벌써부터 예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휴민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4위에 올랐다. 예매액은 3억 9200만 원, 예매 관객 수는 2만 7296명에 달했다. 예매율은 8.2%로, 3위 ‘하트맨’과는 단 0.4%포인트 차이, 5위 ‘프로젝트 Y’와는 1.7%포인트 격차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 ‘휴민트’ 예매율 고공행진

‘휴민트’는 다음 달 1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도 보기 드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출연 배우들의 인기와 더불어 오랜만에 등장한 첩보 액션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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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파헤치는 남북 비밀 요원들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동남아시아에서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자신의 작전 중 희생된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접촉하며 새로운 작전을 모색한다. 조 과장은 선화를 새로운 정보원으로 삼아,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실마리를 쥐게 된다.

국경 지역에서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북한에서는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파견된다. 그는 사건의 배후에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연루돼 있다는 단서를 쥐고 수사를 이어간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면서 의심과 불신은 더욱 짙어지고, 모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치닫는다.

조인성·박정민·박해준… 화려한 배우진으로 기대감 높여

이번 작품이 특히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화려한 출연 배우 라인업이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김의성 등 주연진 모두가 대중적 인지도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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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그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봄날’을 통해 청춘 스타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 데 이어 S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제4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명장면인 ‘전화 오열씬’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이후 ‘더 킹’, ‘밀수’,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며 화려한 비주얼에 탄탄한 연기력을 더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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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2011년 ‘파수꾼’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한 노력과 다양한 역할 소화력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파수꾼’에서 베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해당 작품은 그의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터닝포인트로 남았다. 이후 ‘전설의 주먹’, ‘감기’, ‘오피스’, ‘사춘기 메들리’, ‘너희들은 포위됐다’, ‘일리있는 사랑’, ‘들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2016년 ‘동주’에서는 강하늘과 호흡을 맞추며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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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역시 최근 몇 년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배우다.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태오 역으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역할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 박해준은 2025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가장 양관식으로 변신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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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는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징을 살려 빠른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치열한 심리전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블라디보스토크라는 국경 도시의 낯선 풍경과 국제 범죄, 남북한 첩보전이라는 복합적 설정은 한국영화에서 흔치 않게 다뤄지는 소재다. 실제로 관객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첩보 액션’, ‘배우진만으로도 예매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예매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개봉까지 남은 시간 동안 ‘휴민트’가 얼마나 예매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한국형 첩보 액션이 관객들의 기대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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