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유도, 표정, 리액션까지.." 유재석이 맡아본 결혼식 사회 중 가장 진땀뺐다는 결혼식

“결혼식 사회를 가장 힘들게 본 날이 언제였나요?”

그 질문에 유재석이 한참을 머뭇거리다 언급한 단 하나의 결혼식.

바로 배우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결혼식이었다.

사연은 이렇다.

유재석은 평소 돈을 받고 상업 행사에 나서는 일이없다.

결혼식 사회 역시 오직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때에만 수락하는 것이 원칙.

실제로 방송가에서도 유재석이 결혼식 사회를 봐준 사례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김가연은 결혼 3년 전부터 유재석에게 사회 부탁 전화를 수 십 번했으며, 유재석의 스케줄에 맞춰 결혼식 날짜까지 잡는 유재석 맞춤 결혼식을 올렸다.

김가연의 준비는 철저했다.

결혼식 대본에 들어간 지문과 타이밍은 마치 한 편의 방송 대본처럼 세밀하게 구성돼 있었다.

말하는 위치, 박수 유도 타이밍, 표정과 리액션의 순서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었고, 심지어 어떤 문장을 강조해서 말해야 할지도 표시되어 있었다.

김가연의 결혼식은 지정좌석제였다.

출입문 가드에게 청첩장 없으면 누구든지 출입을 막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유재석이 사회를 본다는 소식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한 것이다.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지석진 역시 입구에서 제지당한다.

비공개 결혼식인데 결혼식 끝나자마자 인터넷에 사진이 바로 공개됐다.

사진 모으고 그 사진 각도랑 지정석이랑 비교하면서 누군지 찾아내는 내공을 보여준 김가연.

홍석천은 결혼식장에서 라이브 켰다가 아직까지 혼나고 있다고 한다.

유재석이 자기가 사회보면 웬만한 멘트에는 빵빵 터지는데 그날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진땀을 흘렸다고..

2부 사회를 봤던 조세호는 샴페인, 케이크 커팅, 러브샷까지 김가연의 눈치를 보면서 멘트를 진행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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