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기내각 검토… 김민석, 조만간 사의표명 할듯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2기 내각과 청와대 조직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이들 3명을 압축해 막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공식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 김 총리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검찰개혁,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등을 놓고 청와대와 갈등을 노출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당권 혈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국정을 진두지휘했으며,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을 누비며 원유 공급선 확보, 방산 수출계약 등의 성과를 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수사·기소 분리’ 검찰개혁을 완수해 신뢰를 쌓았다. 정 장관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다면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유지 여부 등 검찰개혁의 남은 쟁점과 관련해 당정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한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총리 인선과 맞물려 내각 및 청와대 조직 개편도 이뤄질 전망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분위기를 쇄신해야 할 시점인 만큼 부처 장관의 경우 성과가 부족한 국무위원이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윤석·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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