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잘 모른다.
언제든 전화할 수 있고,
언제든 찾아갈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고,
다음에 하자는 말로 넘어간다.
하지만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말을 한다.
"그때 조금만 더 잘해드릴 걸."
후회는 늘 늦게 찾아온다.
그리고 대부분은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1. 전화 한 통 더 하지 못한 것
부모님은 자식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하지만 자식은 늘 바쁘다.
나중에 전화해야지 생각하다가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기도 한다.
부모님이 떠난 뒤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하지 못했던 안부 전화인 경우가 많다.

2.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미룬 것
"다음에 같이 밥 먹어요."
"이번 주는 바빠서 다음에 갈게요."
이 말은 너무 쉽게 한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먹는 식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떠나고 나면 비싼 음식보다 함께 웃으며 먹었던 평범한 한 끼가 더 그리워진다.
사람은 음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기억한다.

3. 부모님의 이야기를 귀찮아했던 것
부모님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젊은 시절 이야기,
자식 어릴 때 이야기,
이미 여러 번 들었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무심코 대충 듣거나 말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들은 부모님이 남기고 싶었던 추억이었다.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된 뒤에야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4.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
한국 사람들은 유독 표현에 서툴다.
고맙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한다.
부모님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떠나보내고 나면 가장 후회되는 것이 바로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다.
사랑은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전해야 의미가 있다.
결국 부모님을 떠나보낸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
더 비싼 선물을 사드리지 못한 것도 아니다.
전화 한 통,
식사 한 번,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표현 하나를 더 하지 못한 것이다.
부모님은 영원히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효도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한다.
언젠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늘 한 번쯤 먼저 연락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