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에 천 두르고 노 저어…'8천만원' 여수섬박람회 공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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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화물차를 배처럼 꾸며 전통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해당 공연에 8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는 박람회 기간 지역 대표 공연 등을 선보이는 문화예술단 초청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예술단과 지역 대표 공연팀 등을 초청해 총 20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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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 초청공연에 8천만원 편성…팀당 최대 300만원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화물차를 배처럼 꾸며 전통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해당 공연에 8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는 박람회 기간 지역 대표 공연 등을 선보이는 문화예술단 초청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예술단과 지역 대표 공연팀 등을 초청해 총 20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하지만 해당 사업에 공연료와 부대비, 예비비 등을 포함해 총 8천만원이 편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 규모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22개팀을 기준으로 팀당 최대 300만원의 공연료가 책정된 것이다.
전날에는 여수지역 전통공연인 ‘거문도뱃노래’ 공연이 열렸다. ‘거문도뱃노래’는 전남 무형유산 제1호로, 거문도 지역에서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던 어민들이 부르던 노동요다.
공연에는 흰색 포터 차량이 활용, 차량을 배처럼 꾸민 뒤 짐칸에 전통복장을 입은 공연자들이 올라타 노를 젓는 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차량 양옆에는 천을 두르고 ‘거문도뱃노래’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였다.
공연자들은 이동하는 차량의 짐칸에서 노래를 부르며 긴 막대를 노처럼 휘저어 배를 젓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같은 공연 모습이 공개되면서 투입된 예산에 비해 공연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차체와 바퀴가 그대로 드러난 화물차가 배를 대신해 이동하는 모습에 행사 규모와 예산에 비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국제행사 승인 당시 248억원이던 기본 사업비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713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프라 정비와 관광 등 연계사업까지 합하면 박람회 관련 총 예산 규모는 약 1800억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남광주통합시 측은 “연계사업비가 박람회 직접 사업비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이달 5일 개막해 11월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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