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침공은 미지수...예멘 후티 이어 다마스쿠스도 공습

유투권 2024. 10. 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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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제한적·국지적·표적화된 지상 공격"
외신들 "국경 30km 헤즈볼라 시설 파괴 집중할 듯"
미국 당국자 "이스라엘 목표 달성 후 철수할 것"
이스라엘, 미국 휴전 요구 무시…"전면전 우려도"
레바논 베이루트·시돈도 추가 공습…사망자 속출

[앵커]

이스라엘의 제한적 지상 작전이 지난 2006년과 같은 전면 침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상전과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예멘 후티 반군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이른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18년 만에 다시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국지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은 접경지에서 30km 안쪽에 있는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애초 이 지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만 주둔해야 하지만, 헤즈볼라가 거점으로 활용해왔습니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이스라엘 특파원 :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레바논 남부 지역을 장기간 점령하진 않을 거라며 이번 작전의 제한적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사전에 작전 계획을 통보받은 미국은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미국의 휴전 요구를 무시해온 이스라엘이 상황에 따라서 전면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미국과 공조하면서 지상군을 더 투입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소규모 작전으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지상전과 별도로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저항의 축'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최근 1,700km를 날아가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데 이어 이번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시리아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의 시돈 등에서도 강도 높은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중동 전면전의 위기가 커지자 미국은 3개 전투기 대대를 중심으로 수천 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4만 명 정도인 중동 주둔 미군이 최대 4만3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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