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시리즈' 다시 꺼낸 이재명, 對與 투쟁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야당 사령탑으로 교섭단체 연설 데뷔전을 치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윤석열정부에 대한 견제 및 협력을 넘어 의회 다수석을 통해 입법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을 40차례, 기본을 28차례, 위기를 20차례, 경제를 19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당대표가 된 뒤 '이재명표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초선 의원들의 '고언'을 받아들여 이번 연설에 '기본사회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득·주택·금융 '기본사회' 강조
법인세·종부세 인하 저지 천명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주장
與 "국민 갈등만 조장해" 혹평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법인세·종부세 인하를 비판하면서 공공주택예산 및 청년예산 삭감을 ‘서민 지갑 털어 부자 곳간 채우기’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특혜 감세로 부족해진 재정은 서민예산 삭감으로 메우겠다고 한다”며 “저비용 고효율이 입증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기본사회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경제·외교 분야 실책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의회 다수석을 토대로 대안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 당시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자신의 어젠다였던 ‘기본소득’을 밀고 나갔다. 하지만 경선 이후 통합 과정에서 경쟁 주자들의 비판을 받고 공약을 후퇴한 바 있다. 하지만 당대표가 된 뒤 ‘이재명표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초선 의원들의 ‘고언’을 받아들여 이번 연설에 ‘기본사회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이제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며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을 기틀로 하는 ‘기본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