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꺼진 인천 쿠팡 물류센터…28일 합동감식 시작
장민재 기자 2026. 7. 27. 11:50

소방 당국과 경찰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센터에서 합동감식을 한다. 합동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수사 전담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관계기관은 이번 감식을 통해 불이 처음 시작된 지점과 불길이 물류센터 전체로 번진 경위를 살필 예정이다. 합동감식은 28일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경찰은 화재 초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쿠팡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또 최초 발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021년 6월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수사 사례를 참고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첫날 감식 결과를 본 뒤 추가 감식 여부를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시작, 불은 약 109시간40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모두 꺼졌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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