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양배추와 잘 어울리는 음식 3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지금이 딱 제철이다. 겨울 내내 추운 바람을 견디며 자라난 봄철 양배추는 넘치는 생명력에서 나오는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양배추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개선, 항산화 효과, 항염증 등의 효능이 있어 몸에도 굉장히 좋다.
하지만 양배추는 특유의 식감과 심심한 맛 때문에 그냥 먹기는 힘들다. 무언가 곁들여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양배추와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맛도 영양도 양배추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닭가슴살
양배추와 닭가슴살이 어울린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은은하게 달콤한 맛은 닭가슴살의 담백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닭가슴살의 퍽퍽한 식감은 양배추의 풍부한 수분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양배추 샐러드 위에 닭가슴살을 올리거나, 두 식재료를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이다.
영양학적으로도 양배추와 닭가슴살의 궁합은 아주 훌륭하다.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양배추와 함께 섭취하면 서로에게 부족한 단백질과 섬유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다.
게다가 둘 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2. 사과
사과는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과일이지만, 다소 포만감이 낮은 편이라 식사보다는 간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양배추와 함께하면 부족한 포만감을 양배추가 완벽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든든한 한끼 식사로 탈바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삭아삭한 양배추의 식감과 상큼한 사과의 맛이 함께 어우러지면 입안에서 톡톡 튀는 상쾌하고 개운한 맛이 완성된다.
사과와 양배추는 영양학적으로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는데,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 건강에 아주 좋아 사과의 소화 기능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두 식품 모두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 개선과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3. 요거트
새콤한 맛의 요거트도 양배추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양배추 샐러드 위에 드레싱 대신 요거트를 뿌려먹으면 새콤하고 꾸덕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입안에서 어우러져 일품인데, 둘 모두 포만감이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적은 양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양배추와 요거트는 훌륭한 조합이다. 요거트는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는데, 양배추 속 비타민K는 이런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요거트와 같은 발효식품은 장의 기능을 돕는 유산균이 풍부한데, 양배추 속 식이섬유는 유산균의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둘을 같이 먹으면 변비 예방, 숙변 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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