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학교 운동장 “‘민원 잔혹사’ 끝내겠다” ‘공약’

학교 운동회를 둘러싼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교육 활동을 위축시키는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 현장의 민원 대응 부담을 교육청이 직접 짊어지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임 예비후보는 최근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운동회를 위해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호소문을 붙였음에도 경찰이 출동해 행사가 중단된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들의 교육 활동이 그 어떤 민원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가 소수 민원으로 인해 행정적 압박을 받는 비정상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전면에 나서 민원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침 체육 활동 프로그램인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도 전면 확대된다.
2025년 936개교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희망하는 경기도 내 모든 학교로 지원을 넓혀, 등교 전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한 학교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안전 및 관리 부담에 대해서는 '지자체 위탁'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학교가 홀로 감당했던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책임을 지자체나 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통해 분산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계획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파견된 전문 인력이 시설 개방 시간대의 관리를 전담하게 되며, 안전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공제의 보상 범위도 상향 조정된다. 임 예비후보는 "시설 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교육청이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교가 사고 책임에 대한 우려 없이 오직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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