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요구 속 13일 만 공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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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 자제' 요구 속에 13일 만의 공개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두다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 활동 중단' 요청에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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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뒤 첫 공식 석상…마포대교 순찰 후 한달 반
외교 의전상 필수 일정 위주로 대외활동 '최소화'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 자제' 요구 속에 13일 만의 공개 활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 에너지, 첨단산업의 전략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여사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두다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두다 대통령과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 양국 주요 참모진이 참석한 자리였다.
환영식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국기가 함께 배치되고, 의장대가 도열했다. 군악대 봉황곡 연주와 함께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김 여사와 두다 여사도 그 뒤로 함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빨간색 블라우스에 검정 치마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다.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이어가던 때는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배우자 간 친교 일정을 소화하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영부인은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계기 양국 배우자 간 프로그램으로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건 지난 11일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3일 만이다. 국내 일정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 활동 중단' 요청에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당분간 외교 의전상 필수 일정 등 불가피한 공식 행사만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외 활동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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