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위험하다더니"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가격 '2배 상승' 전망 분석

"언제는 위험하다더니"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가격 '2배 상승'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기관 투자자의 83%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에서는 최근 기관 투자자 35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3%에 달하는 응답자가 2025년에는 암호화폐 투자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응답자의 75%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다른 암호화폐를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트코인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가 선택한 암호화폐로는 XRP(리플), 솔라나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미국 규제 당국에서 올해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다면 보유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SBS뉴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의 상당수가 포트폴리오 5% 이상을 암호화폐로 구성할 계획이며 그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12개 이상의 알트코인 ETF 상장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솔라나, 라이트코인, 리플(엑스알피)가 가장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유입도 계속되는 추세다.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84%가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조만간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이유에 대해서 수익 창출(73%), 외환(69%), 현금 관리(68%), 결제(63%) 등을 꼽았다.

비트코인, 2025년까지 2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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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연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서서히 반등을 준비하는 흐름이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에 23%나 하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주요 자산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게 바로 비트코인이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했고 반감기와 맞물리며 한 번 더 가격 상승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기에 가상자산 투자는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며 관세 전쟁, 나스닥 하락,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신 있는 투자와 함께 위험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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