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유로파 올인’ 토트넘, 웨스트햄전 교체 카드는 단 ‘한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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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위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단 한 장만 사용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게 되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스 텔,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데얀 클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가 4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철저한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 2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보되/글림트전의 선발 라인업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히샬리송, 비수마, 비카리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4일 뒤 펼쳐지는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의식한 모습이다. 1차전에서 토트넘이 3-1 승리를 거두었지만 2차전이 원정 경기인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리그에서 19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주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려는 토트넘의 의도는 교체 카드에서도 드러났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용한 교체 카드는 단 한 장이었다. 후반 23분 히샬리송 대신 마이키 무어를 투입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주는 모습이었다. 히샬리송을 교체한 이유는 솔랑케의 부상 복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솔랑케는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고 경기 중 교체되었다.
이렇듯 리그에서 동기부여가 없는 토트넘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5분 오도베르가 텔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오도베르는 90분 동안 양 팀 통틀어 가장 적은 17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내내 2개의 유효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며, 점유율은 44%에 그쳤다. 여기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웨스트햄전 토트넘의 기대 득점 값(xG)은 0.50에 불과했다.
경기 후 영국 ‘BBC’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았지만 경기 막판에는 홈 팀(웨스트햄)이 승점 3점을 가져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경기 내용을 내주면서까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그만큼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올인’한 토트넘이다. 다가오는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 더 중요해졌다.
글=’IF 기자단’ 5기 김태현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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