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레바논 맹폭…"헤즈볼라도 붕괴 중"
[앵커]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이스라엘은 하마스 잔존 세력과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최후 모습 등이 담긴 전단을 뿌리며 심리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을 공격해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잔해더미에 깔려있지만, 작전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대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야 지역에도 추가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난민 대피소를 포위하고 남성 수십 명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 UN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현지시간 18일)> "가자 북부에서 40만 명의 민간인이 살해되거나 굶어 죽는 대규모 집단학살이 벌어질 위험성이 극히 높은 상황입니다."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정보사령부 등도 공습했고,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17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며 반격전을 전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헤즈볼라 지역을 완전히 청소하겠다며 "헤즈볼라는 붕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잔존 세력들을 향한 심리전도 본격화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학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 촬영된 신와르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기밀 해제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학살을 일으키기 전날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면서 신와르 부인이 들고 있던 가방은 4천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명품백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막대기를 던지며 저항하는 신와르의 최후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랍권에서 그를 영웅화하려는 조짐이 일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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